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5% 미만을 밑돌아 '외화내빈' 사업이란 지적이다. 즉 5% 영업 이익으로 100만원 팔아 4만원 남긴 꼴로 밑지는 장사란 평이다.  
이는 많은 주택량 수주에도 자잿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지난해 원가율만 90% 넘는 실적 악화가 발생했고 이익률 저조로 사업 추진시 건설사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
 
이처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간 현금을 낳는 거위 역할을 했던 국내 주택사업이 미운 오리로 전락해 올해 1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48.6을 기록해 2년 전보다 22%, 3년 전보다는 26% 상승한 수치로 그만큼 공사비가 증가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주요 상장 건설사 5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개 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6조521억원, 영업이익은 3조268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9%에 그쳤다. 쉬운 말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지난해 100만원어치를 팔아 5만원도 남기지 못한 셈이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21조2391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7%로 가장 낮아  전년도대비 4.1%에서 급락했고, GS건설도 전년도 7.1%에 크게 못미치는 영업이익률 4.5%를 기록하며 평균 아래에 머물렀다. 다른 건설사도 마찬가지 실정이다. 
이런 건설업계 적자 행진에 대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건설 경기 하락 국면을 맞아 시멘트, 철근 등 건설자재 생산량 감소 등 자잿값 상승으로 올해도 공사비는 계속 오를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수년 전부터 국내 주택시장 수주를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그만큼 남는 게 없는 공사까지 떠맡은 상태에서 최근 공사비도  급증해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란 분석이다. 구미중소 건설업계 대표는 "주택사업 독점 수주업체인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가뜩이나 마진이 적은 사업장이 많았는데, 하청업체인 경북도내 중소건설사들의 상황은 어떻겠느냐"며, "최근 1~2년 사이 공사비가 매우 증가해 이익이 더 쪼그라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