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교육명문도시 구현을 위한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0일 교육 명문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데 이어 교육분야 예산을 확대하는 등 교육정책에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20일자로 종래 문화체육관광국 소속이던 교육학술팀을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변경했다.
이는 폭증하는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육성 지원업무를 시정 홍괄부서인 기획실이 담당토록 해 교육지원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관련 예산 역시 대폭 증액했다.
시는 올해 3361억 원을 교육청과 학교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교육지원 예산액 3102억 원 보다 259억 원이 증액됐다.
대구시 예산총액 5조 2101억원 대비 교육지원예산액의 비율은 6.45%로 예산총액이 대구보다 많은 부산(6.31%), 인천(6.32%) 보다도 지원비율이 높다.
대구시 일반회계예산(3조 6068억 원)만을 비교하면 교육지원 예산액 비율은 거의 1/1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교육지원예산 총액 중 대구시가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법정경비인 3142억 원을 제외한 비법정경비는 219억 원으로 이는 전국 6대 광역시중 최상위권이다.
시는 올해 대한민국 1호 국제학교인 대구 국제학교를 8월에 개교한다.
또 과학영재학교와 공공도서관 건립, 인프라 확충, 영어마을 운영지원, 교육격차 해소사업 등을 추진, 글로벌 교육중심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