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거면 돼. 2퍼센트는 0퍼센트가 아냐. 이렇게 끝낼 순 없어! 인생은 변수가 많아서 재밌는 거잖아? 영화처럼!”세상의 잣대를 늘 새로운 눈으로 해석하는 포항 출신 문신구 감독이 새 영화 '2퍼센트'로 돌아왔다. 
 
30여 년 달려온 문 감독의 영화 인생과 맞닿아 있는 영화 ‘2퍼센트’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희망적 내일에의 공감을 형성하는 영화다.
영화 '2퍼센트'는 27일 개봉에 앞서,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출품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문 감독은 전작 ‘원죄(2018)’를 통해 뉴질랜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아타미 국제영화제 개막작, 춘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작품상, 황금촬영상 촬영대상 등을 휩쓴 바 있다.
그 밖에도 ‘미란다(1995)’, ‘콜랙터(1996)’를 연출한 문 감독이 허지나, 강지원, 권해성, 유다미, 남명렬을 열연케 한 이 영화는 4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로 '2퍼센트는 0퍼센트가 아니라 희망적 삶’을 노래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독립예술영화다.
영화는 생존확률 2%, 열정은 100%.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만년 조연출 ‘문정’(허지나)이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장편영화 데뷔를 앞두고 주연 배우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로 웃픈 공감대를 그린다.
오랜 조감독 생활과 계속되는 감독 데뷔 불발로 지쳐있던 문정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진다. 주연배우가 캐스팅된 것이다. 그것도 국민배우가. 바쁘지만 꿈같은 날들 속에서 열심히 촬영을 준비하던 문정 감독에게 크랭크 인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배우가 잠적한 것으로 나이 마흔이 돼 드디어 잡은 감독 데뷔의 기회를 그대로 놓칠 수 없었던 문정 감독은 대담한 거짓말을 시작한다. 그리고 동시에 간절한 마음으로 배우를 찾아 나선다.
촬영이 중단될 위기에도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영화감독 문정의 모습은 불안정한 현실을 이겨내고 꿈을 위해 달려가는 청춘들을 대변하며 이들이 전할 공감과 감동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그래서 절망과 희망, 그 어떤 것에도 결코 0%는 없음을 전한다. 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과 갈수록 멀어져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버티는 삶을 사는 우리에게 이 영화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하라고 권한다. 그것이 바로 ‘메이저’라고 응원하면서.영화 2퍼센트는 ‘시대에 필요한 영화가 되는 것은 다른 영화와 달라져야 하고 그래서 대체 불가능한 작품만이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이 영화에서 청춘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할 ‘문정’ 역에는 연극과 독립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 올린 실력파로 넷플릭스 드라마 ‘모범가족’ 등 굵직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허지나가 맡았다.
허지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로는 강지원, 권해성, 유다미, 황건, 장재혁 배우다. 대한민국 대표 명품 신 스틸러 남명렬 배우도 가세해 다양한 청춘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그려낸다.꿈을 위해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온 청춘이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영화 ‘2퍼센트’는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더 좋은 삶을 만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한편 이 영화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가 지역 영화단체 최초로 단편 시나리오 공모를 거쳐 정동락의 ‘2퍼센트’를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장편 시나리오로 확장, 영화화돼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포항지부·문신구 필름 공동제작, 경상북도·포항시·포스코 등 든든한 후원을 얻어 주목을 끈 작품이기도 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후원과 영화 제작사의 지원을 이끌어낸 것이다.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힘을 실어준 지역 영화의 첫 출발작으로 지역 영화 제1호라는 수식어가 뒤따르는 이유다. 또 포항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연출해 지역 영화 활성화의 불은 이미 당겨진 셈이다. 20일 시사회를 앞두고 가장 긴장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문 감독은 어린 시절 포항에서 얻은 감수성을 이번 영화에서 배경지로 등장시키며 녹여내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영화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메시지와 배경’,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우 고심했다. 지역 영화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영화 '2퍼센트'는 우리의 고정관념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한 수치지만 ‘2%는 결코 0%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삼고 가능성으로 가득한 주인공의 삶을 그려 2%가 100% 이상의 가치를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속 주인공인 ‘문정’은 문 감독의 실제 경험을 담은 이야기들과 교차 되면서 영화 곳곳에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문 감독 자신도 영화감독으로의 꿈과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세상의 벽이 무겁고 두꺼웠음을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앞서 관계자 시사회를 갖고 영화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상업영화의 현실도피성 이야기보다 현실을 직면하는 이야기에 영화인들이 공감했다는 뜻으로 리얼리즘의 승리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꿈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영화 ‘2퍼센트’는 20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2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러닝타임 109분, 12세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