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은 1일 6·2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되더라도 한나라당 복당은 '절대불가'를 선언했다. 김태환 경북도당위원장은 "최근 경북지역 지원유세하면서 기초단체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 불만을 품고 출마를 강행한 무소속 자치단체장 출마자들에 대해 '염치도 신의도 없는 비양심적 사람'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공천신청시 공천승복, 해당행위와 견줄수 있는 어떤 행위도 하지않기로 서약서를 '제출했음에도 탈락하자 곧바로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한 이들에게는 복당은 '절대불가'한다고 못을 박았다. 공천은 교체지수가 높고 자격심사, 업무능력 ,상대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상황을 엄격히 심사해 공천심사 과정에서 현역 기초단체장 신청자를 과감하게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는 지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아픔이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천심사위원회11명은 그 어느 공천보다 투명했다"면서 "경북도당은 누구보다 투명한 공천심사를 수행한 공심위원과 공천배심원단 및 도당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한데모아 이들이 만약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은 이들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천에 탈락한 경산의최병국 무소속 시장출마자를 비롯한 영주의 김주영, 경주 백상승, 칠곡 배상도, 봉화 엄태항 후보 등은 당선이 될 경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나라당에 복당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도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지역유권자들과 한나라당 당원들을 동정심으로 현혹시켜 당선되면 복당한다는 거짓말로 표를 얻겠다는 심사라고 비난했다. 경북도당 김세호 대변인은 "김태환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예전과 같은 요행을 바라고 있는 출마자들에 대해 당의 확실한 방침을 경북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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