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실련(공동대표 이성타·손영태)은 12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서라벌대학(총장 김재홍)의 교직원 임금삭감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라벌대학이 출산율 저하에 다른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올 4월부터 교직원의 임금을 20~3% 삭감한 것을 두고 사회적 통념상 납득할 수 없는 처사로 이를 조속히 철회할 것과 미지급 임금을 즉각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생모집이 가능한 학과는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학교 조치에 비협조적인 직원의 비리를 캔다는 이유로 뒷조사를 하는 비인격적인 행태도 즉각 중단할 것도 촉구했으며, 교수들의 방학 중 정상출근지시와 지문감식기, CCTV를 이용한 감시도 철회하고 자율에 맡길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학내의 문제를 학교측과 교직원 모두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학교와 교작원간의 각종 고소, 고발, 제소 등도 양측 모두 취하할 것을 주문했다. 경주경실련은 학교 비용으로 부동산 매입하고, 11명의 직원과 32명의 교수 신규 채용하였으며, 홍보자문비 등 애매한 항목에 1억이 넘는 금액을 지출하거나 8천만원이 넘는 총장의 연봉은 인상하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보아 경영난의 이유는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라벌대학 관계자는 한마디로 황당하다며 날조된 허위사실이라고 못박았다. 지문감식기나 CCTV는 가동한 사실이 없고, 고소고발사건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임금 삭감부분도 직원들과 충분한 논의결과 장학금이나 학습기자재비 등을 줄일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어 자율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것이라며 누구에 의해 이런 주장이 제기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흥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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