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연이어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우승 확률이 크게 올랐다.축구 통계와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옵타는 3일 클린스만 호가 4강에서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할 확률을 69.6%, 대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을 33.6%라고 분석했다.옵타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이 열리기 전까지 한국의 우승 확률을 10%대로 저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8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옵타가 분석한 한국의 우승 확률 33.6%는 현재 대회에 남아있는 나라들 가운데 가장 높다. 다소 부진했던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놀라운 뒷심과 저력을 보이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아울러 이 매체는 한국이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할 확률은 69.6%로 높게 봤다. 클린스만 호는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지만 옵타는 객관적인 전력 차와 토너먼트에서의 기세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87위다.
 
한편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두고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이번 대회에서 요르단을 만나는 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어 2-2로 비겼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86위인 요르단보다 강팀이지만 2차전 당시 한국은 요르단에 1-2로 쫓아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득점을 기록, 어렵게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