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도시지역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과 농촌지역의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을 대폭 확대·개선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원확대, 학교별 사회복지사 배치 확대 등을 위한 것으로 교육복지예산도 167억 56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도시지역과 달성군 읍지역의 유·초·중학교 중 143곳 정도가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 확대 개선으로 달성군 면지역 모든 초·중학교가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05년 수성구 및 달서구 2개 지역 16개교로 시작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현재 7개 지역 58개 유·초·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생활태도 긍정적 변화, 자기 효능감도 고취 등 사업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달성군 읍지역의 경우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과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사업지역 및 학교선정에 있어서도 지역(zone)기준을 적용해 4개 이상의 저소득층 밀집학교가 지역으로 묶이지 않으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일부지역에서만 운영됐다. 학교 선정기준도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학생만을 대상으로 국한돼 있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사업에서 소외되어 왔던 달성군 읍지역을 포함하고 지역기준을 탈피, 저소득층이 밀집된 학교단위로 선정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학생수를 합해 1학교당 70명 이상으로 하던 것을 차상위계층 자녀 등을 포함, 60명 이상인 학교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학교로 지정되는 초·중학교 131곳 정도에 사회복지사도 배치된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달성군 면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농촌 면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을 달성군 면지역의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학생총수와 관계없이 학교를 선정한다. 달성군 면지역의 경우 도시지역으로의 이탈로 인한 도·농간 교육격차가 심하고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정·조손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친인척 양육 등 취약계층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현재 농촌지역 학생의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육성사업은 지난해 2개교를 선정, 3년간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지역, 일부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과 농촌지역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치단체, 대학과 지역 교육, 복지, 문화단체 등과의 사업연계와 지원 협조가 지금보다 더욱 더 활성화되고 학교장의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과 학교적응력이 더 강화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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