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이광석이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6년 만에 태백장사에 올랐다.이광석은 9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제압했다.그는 2015년 2월 설날대회, 2018년 5월 단오 대회 이후 개인 통산 3번째 트로피를 차지했다.이광석은 16강전에서 윤필재(의성군청)를 2-0으로, 8강에서 김성용(양평군청)을 2-0으로 눌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태백급 우승 후보인 정택훈(MG새마을금고씨름단)마저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이광석은 결승에서 장영진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이광석이 먼저 안다리 기술로 상대를 쓰러트려 기선제압을 했지만 두 번째 판에서 장영진이 왼오금당기기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3번째 판에서 이광석이 안다리 기술로 이겼으나 곧바로 장영진이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2-2가 됐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이광석이 앞섰다. 그는 잡채기로 장영진을 쓰러뜨리고 황소 트로피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