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0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는 올 1월 5000명이 늘은데 이어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7월 47만3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자 수는 7만4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세와 함께 수출, 투자의 지속적인 증대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공공행정이외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8월 취업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자는 8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4000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올해 1월 5%를 기록한 후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 7월 3.7% 등으로 나타났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도 7.0%를 기록해 지난달의 8.5%에 비해 1.5%포인트 낮아지고 작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낮아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체 실업률보다도 2배 이상 높은 등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 5월 6.4%로 안정세를 보였다가 6월 8.3%로 크게 높아진 후 7월 8.5%, 8월 7.0%를 기록하는 등 3달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8월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전년 동월보다 21만8000명(1.6%) 증가한 1400만6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는 16만7000(1.7%) 증가한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는 감소한 반면 그 외 연령층에서는 증가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98만5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9000명이 감소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21만4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29만7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18만9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11만명) 등 비공공행정 부문에서 59만9000명 증가했다. 특히 수출 강세와 내수 호조에 따라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2000년 7월 31만2000명 증가한 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상용직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67만9000명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각각 13만3000명, 11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0만4000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월에 비해 17만2000명(1.1%) 늘은 158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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