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중학교에서 아들이 폭행 당한 사실에 격분, 아버지가 가해 학생을 보복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15일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2년 학생의 아버지 A씨가 3년 학생 B군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시늉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A씨는 전날 아들이 B군에게 폭행 당한 것에 화가나 학교에 찾아가 체육실에서 B군을 학생부장, 배움터지킴이 등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지난 13일 폭력대책위원회를 소집했으나 그 결과가 대구시교육청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폭행 사건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폭행여부,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학교는 '학교폭력대처 매뉴얼'에 따라 대책위를 소집했다. 교육청에 보고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경위를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