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산림훼손 및 난개발이 전국에서 2번째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정해걸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27일 공개한 산림청의 지난 5년간 ‘전국 산지전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정 의원에 따르면 경북의 최근 5년간 산지전용면적은 7871㏊로 수도권 난개발 영향으로 전국 산지전용면적의 21.4%나 차지한 경기도의 1만2425㏊에 이은 2위다. 3위는 충남 6635㏊로 1000㏊넘는 차이가 났다.
특히 이 가운데 무분별한 산지전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보전산지 전용도 경북이 경기도의 2849ha에 이은 2336ha로 2위였다. 3위는 강원도로 2008ha였다.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전용된 산림이 농업용으로 보다 비농업용 용도가 5만5418㏊(95.4%)로 무려 21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장, 골프장, 도로, 택지 순으로 가장 많이 전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지 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산지전용에 대한 허가권이 완화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서 "특히 전체 산지전용에서 골프장 건설을 위한 전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전용허가에 있어서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