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청 사격팀 김예지 선수가 25m 권총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1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25m 2차전 결선에서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은 38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여자 사격이 국제대회 한 종목에서 1, 2위를 휩쓴 건 역대 최초다.김예지는 지난 4일에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어 10일에 열린 25m 권총 2차전 결선에서는 올해 '2024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0점 만점 중 41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한국체대 양지인 선수를 넘어 42점을 기록, 불과 4개월 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웠다.1, 2차 결선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와 양지인은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한층 더 밝혔다.   김예지 선수는 "대회 두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정말 기쁘고 특히 25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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