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소방관들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28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에게 제출한 '소방관 운전면허 취소·정지자 현황'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는 46명, 경북은 50명이 음주로 면허가 취소·정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33명이 취소, 13명이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경북은 31명이 취소, 19명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취소자 수의 경우 대구는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와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많았으며 경북은 6번째로 많았다.
특히 대구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중에 음주운전 면허취소자가 가장 많았다.
유정현 의원은 "늘 깨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임무를 가진 소방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면 임수수행에 많은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소방관을 믿고 생명을 의지하는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음주운전이 완전히 척결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