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60여명의 대표단들은 29일 「신라전통음식체험관 라선재에서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 학생들과 신라 때 부터 먹어왔다는 유밀과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이사금밥상” 을 식전요리, 주요리, 식후요리로 구분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기를 돋워 주는 어성초, 삼백초, 당귀, 감국, 대조 등의 약초들과 9가지의 진귀한 맛을 내는 사슴, 돼지, 오리, 산나물, 송이, 삽주잎, 전복, 잉어, 게를 궁합에 맞춰 상차림으로 제공했다.
이날 대표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경북도에서 자생하는 미나리, 오미자, 인삼, 사과, 홍시, 복분자 등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류로 활용했으며 러시아대표단 Oleg Kobiako 는 독특한 향과 색이 어우러져 한국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고 문화유산을 잘 유지하고 계승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대표단으로 참석한 Tonny Soehstone은 한국사람들이 왜 건강한지를 알 것 같다며 지역의 농식품이 이렇게 훌륭한 천년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장 차은정교수는 “음식은 민족 간의 대단히 중요한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며 이번 아태총회 대표단들에게 신라의 역사를 음식문화로 알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고 했다.
이어 “21세기는 한국음식이 세계무대를 장식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신라전통음식 전문인력을 양성해나가야 한다” 고 했다.
차 교수는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APEC 정상들을 위한 음식들을 평가한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태국에서 개최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위해 방문했던 장관만찬 등 국제행사를 다양하게 주관해왔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