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의원은 8년 동안 연구해 개발한 신형전투화의 심각한 결함외에 화생방 휴대용 제독기에도 작동곤란, 성능미달 등 하자가 발생해 전량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KM11 휴대용 제독기는 생화학무기 테러가 발생하거나 또는 주변환경이 오염되었을 때 정화용 제독액을 뿌리는 장비로, 화학전 발발시 필수적인 장비이다.
송영선 의원에 따르면 화생방제독기는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진우공업사라는 업체에서 수의계약에 의해 납품되다가 2009년 일반경쟁으로 전환해 호승기계에서 납품하게 됐다.
호승기계는 휴대용제독기 완성품 215대와, 사용중인 제독기의 부품수리를 위한 부품 6,345개, 노즐728개를 납품했다.
송영선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뀐 업체(호승기계)에서 제작한 제독기는 호스의 압력이 떨어지거나 노즐 불량으로 제독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로 인해 새로운 업체에서 제작된 휴대용 제독기는 전량 회수 조치된 것으로 확인했다.
전량 불량을 만들어 낸 호승기계 관계자에 따르면, 규격화된 도면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받아 도면대로 제작했지만 작동되지 않아 곤란하다는 입장이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송영선 의원은 “군수물품의 규격화, 목록화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도면대로 제작해도 제대로 된 성능이 발휘되지 못하는 불량제품이 발생하고 있다. 납품받은 군수품의 검증을 제 3의 기관에 맡기지 않고, 방사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산하기관에 맡기다 보니 제대로 된 검증과 보완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라고 했다. 박홍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