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알권리 충족·올바른 정보제공 위해 개최 찬성측 "개발 불가피·관광자원 부족" 등 주장 반대측 "졸속행정·환경보호" 등 내세워 '치열' 연 300만 관광객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가 명승지 제32호 문경새재에 관광기반시설 조성으로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한 첫 토론회가 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찬·반 토론자7명, 시민 등이 참석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황종규 동양대학교수의 사회로 박병두, 탁대학 문경시의원, 강창교 문경대학 교수, 김한수 문경시 푸른문경 21추진위원장, 박인국 문경시민환경연대 회장, 고이지선 대구경북 녹생연합 국장, 이동수 대구경북 연구원 실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자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따른 의견 발표와 패널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토론회 시작 전 박인국 문경시민환경연대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문경새재 케이블카 설치로 걱정스럽게 보는 시민들에게 알권리 충족과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시에서 주관한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의회와 환경연대도 개최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병두 의원은“산의 재화들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서 개발은 불가피하다며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32가구가 사는데 10년 뒤면 10가구도 살기 어렵다고 본다며 개발로 먹고 살 것이 있어야 만이 사람도 살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탁대학 의원은 “케이블카 설치는 이미 10년 전부터 논의 돼 왔고 대야산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용역 조사비 3,300만원을 들여 검토 했으나 백두대간 보호 구역이 사업시행 장소와 겹쳐 무산됐다. 사업을 추진 전 집행부의 신중한 사전조사와 검토가 필요치만 시는 쫓기듯 사업을 추진하려는 졸속행정을 지속하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강창교 문경대학 교수는“보존과 개발은 언제나 양립하는 고민이다”며 “문경새재는 자연환경을 우수하지만 관광자원 기반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며,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요구가 절실히 요구되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개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김한수 푸른문경 21 추진위원장은“점점 낙후되는 문경이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는 주장과 전국의 명산과 세계의 명산에는 대부분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는 만큼 문경지역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사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민 환경연대 박인국 회장은 “문경새재와 주흘산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명소이고 자연환경이 우수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데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없는 케이블카 설치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있다.시에서 벤치마킹 하려는 통영의 미륵산 케이블카의 경우 바다를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해 주흘산에 설치하려는 장소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녹색연합 고이지선 국장은“통영 미륵산의 경우는 국·도립 공원도 아니고 보호지도 아니다.15개의 지자체에서 케이블카를 설치를 위해 문경과 비슷하게 검토를 하고 있데 과연 전국에 수 십 곳의 공원과 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도 문경으로 관광객들이 올만한 특징적인 것이 있느냐 하는 부문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 연구원 이동수 실장은“정자는 인공적인 시설물이지만 자연을 완성하는 화룡정점이 있다. 문경의 미래가 산이지만 산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무차별하게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오히려 케이블카 개발로 인해 등산로로 훼손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문경시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문경시의회와 문경시민환경연대가 주관해 토론회와 공청회도 개최할 것으로 보여 대립의‘문경새재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설치 찬반논의는 당분간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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