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도시대상 선도사례부문 장관상 수상
맨발산책로 등 녹색공간 조성사업 '우수'
공한지 환경정비··· 꽃길·주민 쉼터 등 활용
대구 남구청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하는 ‘2010 도시대상’에서 선도사례(녹색공간창조)부문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8일 구미 디지털전자산업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도시대상’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 도시사업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도시 공간과 삶의 질 개선 여부, 도시경쟁력 향상 정도 등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전년도와 비교하여 활력도시, 문화도시, 녹색도시, 녹색교통도시, 안전?건강도시, 교육?과학, 선도사례 등 총 7가지 부문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 중 38개 단체에서 52개 부문에 응모했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시민단체, 언론계 추천위원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그 중 선도사례 부문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한 남구청은 녹색주차장과 테마공원, 맨발산책로 조성 등 테마가 있는 녹색 공간 조성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 남구청이 수상한 선도사례 부문 평가는 평가항목인 독창성·고유성·범용성·경제성·지속성의 5개 항목에 대해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담장을 허물고 조성한 녹색공간과 녹색주차장은 주차난 해소와 아름다운 도시미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공한지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벌여 환경정비를 거친 후 꽃길과 꽃동산, 주민쉼터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 공간 녹화사업과 소공원 조성사업에 힘을 쏟은 점도 이번에 높은 평가를 얻었다.
도심 속 콘크리트 공간을 생명이 있는 녹색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대구앞산순환도로변 2천㎡를 벚나무 군락지로 조성하고 교차로의 교통섬을 녹화지역으로 만드는 등 회색 도시에 싱그러운 녹색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앞산웰빙먹거리타운’과 ‘카페거리’ 등 인근 음식점 밀집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색 있는 소공원 조성사업 또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앞산의 옛 빨래터 일대를 복원한 앞산 빨래터 공원과 남구 곳곳에 자리 잡은 11개의 어린이 소공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남구를 좀 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아울러 남구에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요 관문 도로인 중앙대로의 경관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임병헌 구청장은 “지역적인 특성을 잘 살려 도심 속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아울러 이번 2010 도시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