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명비 무장사비를 조명하는 한 ․ 중 ․ 일 국제학술대회를 경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8일 개최했다.
무장사비는 일찍이 중국까지 널리 알려져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국제적 위상을 더 높였으며, 9세기 무렵 신라의 서예수준과 나아가 신라의 문화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종래 왕희지 글씨를 집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9년 무장사비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결과 비문의 글씨가 왕희지체의 집자가 아닌, 신라사람의 황룡사 스님의 글씨라는 것이 밝혀졌다. 글씨가 서예사에서 유명해 국제적 학자의 공동 연구할 필요성이 대두돼 경주시에서 한국전통문화학교 연구용역 의뢰로 국제학술대회를 갖게 됐다.
금석문 학계의 권위자인『신라 무장사비와 서자에 관한 연구』한국전통문화학교 최영성교수,『무장사비의 서자와 서체 분석』등 중국 하문대학 송명신교수등 (중국학자 2명, 일본학자 2명)을 모시고 학술발표자 4명과 지정토론자 4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루어 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장사비의 문화적ㆍ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함은 물론 앞으로 무장사비를 정비ㆍ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계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