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이 11일 ‘2010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9일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병원 1층 로비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과 완화의료를 주제로 접수된 ‘고객의 말씀(VOC)’, 그리고 의견수렴사항 등을 모아 보드로 제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은일 완화의료병동 간호사는 이에 대해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암 환우와 의료진이 활짝 웃으면서 진료와 돌봄을 나누는 모습을 의료진 측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간호사는 “전시에는 그동안 시행해온 웃음·미술·음악·원예 치료, 생일축하파티, 결혼·황혼식, 가정호스피스·보건소재가암·사별가족 관리, 자원봉사자 활동모습 등이 담겨있다”며 “말기 암 환우에게는 웃음은 물론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로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전 본관 8층에 있는 완화의료병동에서는 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통증과 신체증상 관리’를 주제로 한 교육과 함께 간담회가 펼쳐졌다.
오후 3시부터는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널리 알리는 강좌가 진행됐다. 이경희 호스피스완화의료위원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 ‘통증에 대한 이해’에 대해 설명하고, 이은일 간호사가 ‘호스피스완화의료 활동’에 대한 소개를 했다.
오후 6시부터는 인근식당에서 호스피스사별가족 모임을 가졌다. 사별가족 11분을 비롯해 병원 호스피스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서로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이경희 위원장은 “호스피스는 죽으러 받는 것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행위”라면서 “임종 환우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가족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죽음의 질(Well-dying)’에는 소홀한 우리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하고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므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