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머금고 있는 장기목장성과 포항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구룡포봉수대를 오르는 '제2회 호미반도 달빛축제'가 개최된다.
12일 구룡포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서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장기목장성 돌울타리를 따라 봉수대까지 약 3㎞를 걷는 달빛산행이다.
이번 행사는 고려초 장기현에 속했던 지금의 장기면, 구룡포읍, 호미곶면, 동해면의 흩어진 문화유적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지역은 원래 하나라는 역사적 동질성을 공감하고자 준비됐다.
이에 따라 행사 참가자는 22일 오후 4시 구룡포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염창골~눌태리 계곡~목장성을 따라 봉수대로 오르는 야간 산행을 하게 된다.
호미반도의 가운데에 자리한 봉수대 정상에 오르면 2시간 동안 지역민의 마음을 모으는 7080음악이 준비돼 가을 밤 하늘에 울려 퍼진다.
특히 오징어를 잡으려는 채낚기 어선들이 동해안에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시기라서 더욱 달빛산행의 묘미를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구간을 오르는 산행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구룡포의 유명 음식점에서 협찬하는 음식점 무료 이용 행운권 등이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구룡포개발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산책로가 많지만 말목장성을 걷는 구룡포 올레길은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남아 있는 국영 목장의 흔적과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