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대구민주운동을 세상에 알린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의 시인인 서지 김윤식 시인의 시비가 고향인 경산 남매공원 내에 조성됐다.
지난 13일 보건소 옆 시비 조성지에서 최병국 시장과 최상길 의장, 임진출 전 국회의장, 최희욱 시비건립사업 추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 및 문화예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장산풍물단의 지신밟기와 국악협회의 해금연주 및 판소리, 추진위 관계자의 경과보고, 제막 행사, 전명숙 시인의 대표시 낭독, 유족대표 인사, 조형물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 100여 명의 성금과 경산시 문화예술 지원금으로 김윤식 시인의 대표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과 ‘端午 전 날’ 등 2기가 세워졌다.
지난 1927년 용성면 덕천리에서 출생한 서지 김윤식 시인은 1958년부터 향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쓴 농민시인으로 향토사가, 농촌 계몽운동가, 교사, 향토 언론인, 문학운동가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
서울 수유리 4.19기념공원에는 시인의 시 ‘합장’이,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에는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이 세워져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