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시기 수확·건조 시켜야 고품질 생산 가능
대부분 수확 않은채 건조→탈곡→미곡처리 직행
시, 벼 적기수확 실천 다짐대회··· 품질향상 독려
상주시의 쌀 생산량이 한때는 강원도 전체의 생산량보다 많았던 적이 있을 정도로 상주는 곡창지대로 유명하면서도 미질에 있어서는 유명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고품질의 쌀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쌀의 고급화를 결정짓는 것은 수확시기를 잘 맞추어 벼베기를 하고 이를 적정수분에 이르도록 건조를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실제 들판을 보면 서리가 오기 직전이나 또는 서리를 맞을때까지 논에 벼가 그대로 서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수매를 위해 나락을 적정수준으로 건조를 시켜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논에 벼를 세워두고 건조시켜 두었다가 건조의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겨지는때에 벼를 베어 탈곡과 동시에 농협 RPC로 직행하고자 하는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동할미 발생 및 색택불량 등 쌀 품질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아니라 상주쌀 전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을 초해하게 된다.
그러나 벼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한결 같이 “내 먹을 것은 벌써 준비했지”라고 말하는데 이 말의 의미는 수매할 나락은 논에 있지만 가정에 필요한 나락은 따로 수확해서 적당하게 말리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다 수매과정에서도 적정시기에 수확한 나락보다는 논에서 늦게 수확한 나락이 좋은 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 농가들이 수확시기를 늦추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에서는 15일 사벌면 두릉리 일원에서 성백영 시장과 지역 농업인,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쌀 품질향상을 위한 벼 적기수확 실천 다짐대회까지 개최 하는 등 농가들을 독려했다.
또한 산물벼 수매로 인한 건조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농협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적정시기의 수확을 통한 미질의 확보에는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쌀의 재고량은 늘어가면서 쌀값은 농가의 생산비에 못 미치는 가운데 고품질의 쌀 생산만이 어려운 여건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고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