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업에 들어간 경주 유일의 시내버스회사인 '천년미소'의 임원연봉이 1인당 2억8000 만원으로 경영진만 배불리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반해 근로자(운전기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800만원으로 임원과의 임금차이가 10/1에 불과해 근로자의 파업이 단면적으로 들어난 셈이다. 여기다가 경주시는 매년 경영 보조금으로 70억원의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 주고 있다. 시내버스 천연미소의 임원 세 사람이 받는 연봉의 총액은 8억4900만원으로 이 금액은 회사 근로자 30명의 전체 연봉과 같아 시내버스 노선운행 적자부분이 임원진이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임원들이 이처럼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경주시가 이 회사에 매년 보조금 70억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교통행정의 난맥상이 여실이 들어나고 있어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천연미소의 임원 중 회장과 사장은 부자(父子)지간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부자가 받는 연봉은 자그마치 5억6000만원에 이르러 이는 도덕적 기업윤리관 결핍으로 서민의 발을 이용 경영진만 배불리고 있어 재주는 곰이 부린다는 것으로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4일간의 전면파업으로 협의된 근로자의 목소리는 간곳도 없고 사측과 갈등은 해소되지 않는 채 내 배만 불어만 된다는 식의 경영은 시민들은 경고하고 있다. 천년미소 노조 측은 "이 건 '새발의 피'"라며 "인민은 죽어도 당 간부만 배부르면 된다는 공산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세 임원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노조는 시내버스를 독점운영하는 폐단을 하루빨리 없애고 시민들에게 투명한 경영을 보이기 위해선 준공영제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부자가 매년 경주시로 부터 거액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버스회사(법인)을 무려 8개사로 확장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경영도 어려운데 어떻게 8개회사를 확장했는데는 보조금은 물론 주먹구구식 교통행정도 한몫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천연미소의 임원진들이 매년 챙겨가는 연봉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민들은 "경주시가 민선 3기와 4기 8년 동안 시내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이 회사에 '손실보상'이라는 이유 하나로 매년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도 '잦은 노사분규'의 원인을 가려내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또 천년미소의 세 임원들이 받는 고액의 연봉이 순수한 급여인지 일종의 로비자금인지에 대한 의문을 밝히고 더 이상 서민의 발을 빌미로 시내버스를 운행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들은 기역하고 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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