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황제’ 오상욱이 한국 선수단에 2024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자 앞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금지현(경기도청)-박하준(KT)의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강원도청)의 동메달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3번째 메달이다.오상욱은 이날 우승으로 한국 펜싱의 5회 연속 올림픽 입상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결승전에서 오상욱은 초반부터 정확하고 침착한 공격으로 1라운드를 8-4로 앞선 채 마쳤으며 2라운드에서도 단 1포인트만 허용한 채 14-5 스코어로 페르자니를 몰아붙였다.   금메달까지 한 포인트만 남긴 상황에서 페르자니에게 4포인트를 연속해 허용했으나 끝내 공격에 성공한 오상욱은 마스크를 벗고 포효했다.전날인 27일(현지시간)에는 금지현-박하준이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성리하오-황위팅(중국)과 결승에서 세트 점수 12대 16으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또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의 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한편, 29일에는 오후 4시 20분 배드민턴 혼성 복식 조별 라운드를 시작으로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탁구 여자 단식, 유도 여자 57kg,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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