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만취상태서 행패 남발
시민들 "시정 참여 여부 의문"
사회적으로 기초의원들의 자질 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의회 모 의원의 음주 행패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시의회 첫 워크숍에서 숙소를 이탈해 술판을 벌인 사건이 채 잊혀 지지도 않은 지난달 29일 저녁 9시경 안동시의회 A의원이 안동시 옥동 KB은행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길가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B씨(58·안동시 태화동)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고, B씨의 부인이 “왜 욕을 하시느냐고 말하자” 여자에게는 하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등 심하게 술주정을 했다고 한다.
그 이후 밤 10시경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 안동탈춤행사장 식당가에 나타나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등 이를 지켜 본 시민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고 돌아서는 모습을 바라본 관광객들은 과연 주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할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해도 되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시민 이 모씨(50·안동시 송천동)는 “아무리 술이 취했다지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시의회 부의장까지 지내신 분이 엄중한 처지를 망각하고 안동시민 전체의 명예를 훼손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법과 상식에 의해 시정을 감시해야 할 시의원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능력이 없는 인격으로 어떻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매번 시의회가 개원할 때마다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법석을 떠는 시의회가 앞으로 자기 식구 감싸기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지 지켜 볼 일이며, 지금이라도 공인으로서의 면모와 자세를 지향해주 길 기대한다.
임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