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사고 예방을위해 설치된 일부 차선 규제봉이 뽑히고 깨져 그대로 방치되면서 제 구실을 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들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방해하면서까지 교통사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오전 9시30분쯤 달성터널에서∼논공가톡릭병원 방향 왕복 6차선 도로.평소 과속차량으로 인해 사고 다발지점으로 뽑히는 이곳은 이른 시간에도 대구와 현풍을 오가는 차들이 세차게 달리고 있었다. 제한 속도 70km는 무시된 지 오래다. 하지만 부서진 규제봉들이 곳곳에 방치된 도로는 과속차량보다도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도로 중앙 10m가 조금 못 미치는 구간에는 차선 규제봉이 설치되 있긴 하지만 이것이 규제봉인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훼손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급커브길로 인해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한 운전자들은 눕혀있는 규제봉을 피하기 위해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출퇴근을 위해 항상 이 도로를 이용한다는 박성광(45·대구 달서구 진천동)씨는 “이곳에 다닐 때마다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운행하는 편이다”며 “하지만 부서진 규제봉들이 곳곳에 위험으로 도사리면서 운행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차선 규제봉 위험 지역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논공9길에서~ 공단방면, 송라시장∼신천역방면 등 도심 곳곳에 설치된 차선 규제봉은 대부분 낡거나 훼손돼 낮뿐만 아니라 심야시간대에는 특히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가로 막고 있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규제봉은 해마다 지정된 예산에 맞춰 수리·교체 운영하다 보니 미처 관리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에 방해가 되는 만큼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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