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 생가에 대한 대구시 기부채납 절차가 마무리됐다.
대구시는 2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가 대구시로 기부채납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1일 등기이전이 완료되고, 생가 관리 예산지원은 대구시가, 관리는 동구청이 각각 분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 신용동의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의 일가와 종친들의 대구시 기부채납 의사를 시가 수용하면서 지난 달부터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생가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 연간 2000만~3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 생가 방문객들을 위해 이번달 말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주말에 배치, 생가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이 낳은 전직 대통령의 의미를 생각하면 현 상태로 대구시가 유지·보존·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며 대구시의 공식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예산 사정으로 생가 진입도로(파계로~생가~순환도로) 건설과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선 검토되지 않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이 1945년 공산국민학교를 마치고 대구공립공업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규모는 대지 466㎡, 건축물 66.45㎡의 목조건물 3동으로 구성돼 있다.
1901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에 보수했다. 생가 옆 관리동도 2009년 신축, 이번에 생가와 같이 대구시로 기부채납됐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