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의 외국인범죄 대처 능력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반면 전담인력은 인천, 부산 등 타 도시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지역 외국인 범죄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213명에서 2009년말 기준 865명으로 무려 400%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와 비슷한 범죄 증가수치를 보인 울산을 제외한 다른 7대도시들의 200%내외의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월등하게 범죄가 증가한 것이다.
대구는 7대도시 가운데 울산과 함께 매년 외국인범죄가 증가하는 도시였고 특히 증가비율면에서는 울산에 비해 최고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로는 2009년말 현재 서울(7739명), 인천(1253명), 부산(1178명)에 이은 7대 도시가운데는 4번째이다.
특히 외국인범죄를 전담하는 외사 인력도 올해 7월현재 64명에 불과 부산(117명)과 비슷한 인구규모의 인천(126명)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외국인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범죄 유형도 흉포화 지능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경찰이 전문인력 보강 및 강력한 단속 등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