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만에 최소인원(144명)이 출전한 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12년 만에 30개 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이 한 올림픽 대회에서 메달 30개 이상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역대 다섯 번째다.지난 주말 동안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이로써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던 ‘삐약이’ 신유빈은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등장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김택수·현정화 이후 32년 만이다.또 이날 태권도 여자 67kg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이다빈(서울시청)이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을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다빈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올림픽 출전 2회 연속으로 메달 수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하는 등 남자 높이뛰기 기대주였던 우상혁은 이날 2m27로 7위에 머물렀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고, 역도의 김수현, 장연학도 고배를 마셨다.12일 파리올림픽의 폐막이 예정된 가운데 한국은 10일(현지시간)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총 메달 합계 30개를 기록해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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