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모노레일 시스템을 도입한 도시철도 3호선 궤도빔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의 모노레일 차량이 주행하는 PSC궤도빔 제작에 앞서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작장은 서구 이현동 서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지에 건립했으며,시제품 생산 후 문제가 없을 경우 PSC(강현콘크리트)궤도빔을 본격 생산하게 된다.
제작장 부지면적 3만1898㎡(9649평)에 건축연면적 5367㎡(1624평)로, 올 3월에 착공해 지난 8월말 건축공사를 마쳤다.
이후 크레인 및 각종 설비의 시운전과 자재의 물성시험 등을 완료했고, 궤도빔 제작을 위한 대차와 몰드 조립을 완료하고 21일 오전 11시께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제작장에서 제작되는 빔은 폭 0.85m, 높이 1.8m, 길이 11.35~30m로, 총 1316본을 생산한다. 시제품은 전문실험기관에 의뢰해 4회에 걸쳐 PSC궤도빔의 구조성능을 실험할 계획이다.
실험기간과 제작기간 중에 모노레일 차량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의 관련기술자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한 후 내년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1일 평균 2.5본을 제작할 계획이다.제작이 완료된 궤도빔은 각 현장까지 특수 운반차량인 대형트레일러로 운반, 가설하게 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대형 구조물을 운반하기 위한 운반 루트를 설정, 지난해 11월 모의운행까지 실시했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심야 시간에 운반할 계획이다.
도시철도3호선은 구조적인 안전성과 공사비, 공사기간, 유지관리 및 주행성 등을 고려, PSC궤도빔 표준경간장을 30m로 설정했다.
일본 도니치 컨설턴트의 기술자문을 받아 설계했고, 최근 25m 궤도빔 장경간을 생산해 모노레일을 건설하고 있는 중국 중경모노레일공사와 기술제휴를 한 유니슨컨소시엄이 PSC궤도빔을 제작하고 있다.
도시철도3호선이 국내 최초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시공됨에 따라 차량과 궤도빔 등은 국내에서 제작경험이 없어 외국기술을 도입했다.
차량과 궤도빔의 설계 및 시공, 운행 등은 일본 기술을 도입했고, PSC궤도빔의 제작에 대한 기능적인 사항은 일본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중경모노레일 기술이 도입됐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