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로 물든 시월의 추억이란 주제로 펼쳐진 2010청도반시축제가 청도군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군은 이번축제에 12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청도반시를 비롯한 감말랭이, 반건시 등이 판매돼 지역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청도반시를 전국에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전하고 있다. 군은 이번행사를 위해 군비 3억1천여만원을 들여 축제를 추진했으나 군민들은 많은 경비에 비해 알맹이 없는 빈 강정 행사라고 꼬집고 행사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행사장에는 지역별 상황실(부스)이 3개가 있었으나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텅 빈 부스로 가동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었는가 하면, 행사 보도를 위한 프레스센터가 있었으나 현수막과 부스뿐이었으며 책상과 의자도 없이 빈 부스로 방치됐다. 한편 청도군민들은 안전사고가 없었기 망정이지 3일 동안 치뤄지는 큰 행사에 안전사고에 대비한 준비가 구급차 한대로 모든 안전을 대신했으며, 안전요원이나 안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경남 밀양에서 온 박모(69)씨는 “청도의 감축제가 유명하다고 해 처음 왔으나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 난감하다며,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행사장에 자원봉사자나 안내요원이 없어 많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행사장 안내전화로 전화를 하면 행사장에서 전화를 받아 관광객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을 안내하는 것이 관광객에 대한 예의이나 이번행사에서는 군에서 전화를 받아 행사장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행사장의 민원이나 안내를 처리하다보니 관광객은 불편을 격기 일수이고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군민들은 반시판매나 홍보도 좋지만 청도군민을 위한 축제가 아닌 청도를 사랑하고 감을 사랑하는 관광객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꼬집는가 하면 관광객을 위한 안전과 배려가 축제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눈에 보이는 판매보다는 관광객이 반시축제에 다녀가 반시축제의 홍보가 더 큰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행사가 미비한 점도 있었지만 다음해는 올해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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