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지난 17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2024 플래그풋볼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정식'을 가졌다.이날 출정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 신경창 사회인연맹회장, 김창림 대한플래그풋볼연맹회장, 플래그풋볼 국가대표팀 남녀 선수단 및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사, 내빈소개, 축사, 국가대표팀 선수단 소개 및 임명장 수여, 출정사 등으로 식순이 진행됐다.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플래그풋볼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과 더불어 출정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과 노력을 해주신 군위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 선수들과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선수단은 ‘플래그풋볼’이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글로벌 대회인 2024 플래그풋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플래그풋볼 세계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이다. 핀란드에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리며 남자 부문 32개국, 여자 부문 23개국의 팀이 출전해 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군위군은 현재 미식축구 선수단의 훈련장으로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부리그 격인 제63회 전국대학 선수권대회 결승전인 ‘타이거볼’과 제28회 사회인리그 미식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인 ‘광개토볼’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특히 사회인리그 미식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은 군위종합운동장이 준공된 이래 군위군에서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개최됐다.한편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에서 파생됐으며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달린 깃발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 팀 진영에 공을 들고 들어가 점수를 따내는 게임이다. 몸싸움이 심한 미식축구와 달리 최대한 몸싸움을 피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미식축구보다 세계적으로 더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