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시험제 도입 요청에 추진키로
경북지역에 올해 중 1년생이 고교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부터 선발고사가 50% 가량 반영돼 내신비중이 현재 100%에서 절반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25일 경북교육의 4년간 방향과 실천 전략을 담은 중기 교육 계획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내신과 입시점수 비중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맞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며칠 전까지 지역을 돌며 여론을 수렴해보니 고입이 내신으로만 100%로 뽑으니 공부를 안한다며 시험제를 도입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경북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 "고입선발고사를 반영한다면 좀더 학력수준이 높아진 상태로 고교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학입시 시험에서도 연계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선발고사 성적을 반영한다면 지나친 경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3년간 내신 53%와 선발고사 47%를 반영하는 포항지역의 경우를 보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일축했다.
이어 "교육정책이란 것은 단기간에 갑자기 추진해야 될 내용이 아니라 여론수렴과정을 거치기 위해 이렇게 미리 공지하고 3년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용하며 차츰 늘려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