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녹색섬 울릉도·독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릉도·독도를 국가 녹색성장과 탄소제로 섬의 세계적 모델지역으로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도 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 전문가들과 경북도, 울릉군 담당자들이 참석해 녹색섬 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울릉도 녹색섬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지역발전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 녹색성장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후 본격적인 추진이 이루어졌다.
지난 4월부터 국토연구원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해 그동안 풍력, 태양광, 소수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울릉도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원 발굴 및 적용을 모색해 왔다.
용역 책임자인 국토연구원 왕광익 박사는 울릉도는 외국의 그린아일랜드와는 지형적 특성이 다른 산악형 섬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먼저 울릉군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여 ‘통합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체험 및 관광객들이 실제 숙박하며 체험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국내외에서의 탄소제로섬 견학 및 녹색성장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녹색관광계획을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2일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녹색섬의 조속한 추진을 언급한 만큼, 울릉도 녹색섬 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구동·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