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한가위 대보름달이 뜨기 전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0-2로 졌다.그러나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시각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해 KIA는 정규리그 1위 확정지으면서 2017년 이래 7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곧장 진출했다.한국시리즈 11전 전승 무패 신화를 기록 중인 KIA는 KBO리그 첫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과 막강 타선을 앞세워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젊은 지도자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삼성 선동열,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취임 첫 해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감독에 등극했다.아울러 2005년 선동열 감독(당시 42세 8개월 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42세 9개월 23일) 정규리그 우승 감독이 됐다. 또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같은 팀에서 정규리그를 우승한 야구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6위 SSG는 3연승을 달리고 5위 kt를 2경기 차로 추격해 포스트시즌(PS) 희망을 이어갔다.삼성은 두산에 졌지만, 3위 LG 트윈스가 역시 롯데 자이언츠에 3-7로 진 틈을 타 2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삼성은 남은 7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LG가 져도 매직넘버는 줄어든다.kt wiz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했다.반 경기차인 4위 두산과 5위 kt는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고 PS 굳히기에 들어갔다.한편 KBO 사무국은 9월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 경기 때 선수와 관중을 폭염에서 보호하고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열리는 세 경기의 시작 시간을 오후 5시로 늦췄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