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29일 오전 8시 30분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 지역주민과 함께 '제18회 달서하프마라톤 대회'를 연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726명이 늘어난 총 8633명(하프 2590/ 10㎞ 3455/ 5㎞ 2588)이 신청해 역대급 신청자가 참여한다. 특히 5km 818명이 줄고 하프가 1299명, 10km 355명이 증가했다.
 
대회 종목은 하프와 10㎞, 5㎞ 3개 종목이다. 하프 종목은 4개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10km 종목은 3개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6~10위 선수에게는 상금을 지급하고 5㎞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진행된다. 또 단체 참가 10개팀을 하프와 10km 합계 접수인원으로 순위를 결정해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하프 코스의 경우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1차 반환, 태경산업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를 2바퀴 달리는 루프 코스로 구성했다. 10km 코스도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5km 코스는 기존의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달성습지를 달리는 코스로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달기기 좋은 코스다.
 
경기 시작 시간은 9시 정각 하프, 9시 10분 10㎞, 9시 20분 5㎞ 종목이 출발하고 8시부터 대회장에서는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8시 30분에 개회식이 시작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12시 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대회 참가자와 봉사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대비 셔틀버스 2대를 증편해 지하철 1호선 대곡역, 2호선 계명대역에 셔틀버스 각 3대씩 총 6대를 배치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대회 종료 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행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계절 9월에 대구 도심의 허파인 달성습지와 아름다운 금호강변이 어루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호림강나루공원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