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아쉽게 보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달 1일 귀국한다.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이정후가 2024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10월 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종료 후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고 MLB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이정후는 5월 13일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6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현재 회복 속도가 빨라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정후는 입국 후 공항에서 인터뷰를 통해 MLB 첫 시즌을 보낸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