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온배수를 활용, 경북 연안에 바다목장을 개발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업은 원전 및 방폐장, 한수원 본사가 있어 국내 최대 원자력 산업지역으로 꼽히는 경주지역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 바다목장 모델 개발에 대해 정부에 국비지원을 건의,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 원전 50억원)을 지원받았다.
바다목장은 경주 양북 봉길리에서 양남 나아리 연안 510㏊ 면적으로 인공낚시터와 수중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며 어류자원이 길러진다.
선정된 해역은 문무대왕 수중왕릉이라는 역사 유적지가 있고 해류의 특성상 쓰시마 난류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타 해역에 비해 발전소 온배수의 영향으로 해수온이 1℃이상 높은 해역이다.
또 겨울철 난류성 어류가 동중국해로 이동하지만 월성원전 온배수 확산구역은 연중 수온이 높아 월동장으로도 매우 좋아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조성된다.
특히 경주연안에 대단위 하천이 없어 오염원이 없고 동해의 특성상 탁도가 낮아 수중관광에 필요한 시야가 확보되고 바닷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연중 수중 및 낚시체험을 위한 수중 테마시설도 건립한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목장설계는 어로와 관광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고 어획물 브랜드화, 관광시설 및 유어낚시 이용의 최대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바다목장사업을 통해 경북 동해연안의 수산자원증대, 합리적 이용관리로 수산물의 지속적 생산을 도모하고 원전 피해보상지역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통한 생활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주 원전 온배수 활용한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성공 전국 30개소의 발전소 주변해역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 도내 연안 5개 시군에 각 1곳씩 연안 바다목장을 조성,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어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동·이원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