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들이 피부병에 집단 감염된 사실을 은폐하다가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보건당국의 보호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7일 요양시설 입소자 보호자인 강모씨에 따르면 봉화군 삼계리의 A요양시설은 5월 27일 피부질환자인 김모(73)씨가 입소했지만 3개월 동안 이같은 사실을 다른 입소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사이 김씨로부터 피부병이 전염돼 상당수의 입소자들이 피부병을 앓았지만 이를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강씨는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이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집단으로 확산되자 급기야 지난달 23일과 26일 관내 보건 당국에 늑장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A요양시설은 입소자 33명과 시설직원 9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이 피부병에 감염돼 자체 치료를 하거나 병원치료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문가는 “시설입소 어르신은 평소 철저한 보호가 요구된 심신이 미약한 노약자들로 각종 전염병에 감염될 경우 자칫 사망으로도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다른 보호자 박모씨는 “시실에 입소한 어르신의 위생, 건강, 관리상태를 수리로 관리 감독을 해야할 관계당국도 대책 없이 묵인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보호자 김모씨는 “어르신을 요양 시설을 믿고 모셨는데 피부병이 확진돼 고통에 시달리도록 방치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이같은 사실에 대해 요양시설 시설장은 “당초 피부병 감염 어르신을 전문병원에 통원 치료하도록 했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지금은 전반적으로 병세가 잦아드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A요양시설은 2009년 6월11일부터 신축 운영하고 있다.시설내 종사자는 시설장,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모두 54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용 정원 93명에 90명이 입소해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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