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의 가족'이 극장가에서 독주하다시피 해온 '베테랑 2'를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예매율 10.8%를 기록했다.이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장기 흥행 중인 ‘베테랑2’를 비롯해 ‘대도시의 사랑법’ ‘조커: 폴리 아 되’ 등은 물론 비슷한 시기 개봉을 앞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까지 제친 기록이다.오는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명의 남녀가 자녀의 범죄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등 베테랑 배우들이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네 남녀를 연기했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를 원작으로 했다.'보통의 가족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어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