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약 55억 6200만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챔피언에 등극했다.안병훈은 27일 인천 연수구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기록한 김주형(22)과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안병훈은 지난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장장 9년 만에 DP월드투어 2번째 우승을 이뤘다.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인 만큼 2015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KPGA 투어 2승이기도 하다. 안병훈은 2015년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안병훈은 우승 상금 68만 달러(약 9억4600만원)를 받으며,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과 2025년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주형은 17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연장전에서도 흔들리며 우승을 놓쳤다.김홍택(31)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를 기록, KPGA 투어 소속 선수 32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로써 김홍택은 2025년 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