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택시 이용시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등으로 요금을 결제 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단말기를 장착한 택시가 턱없이 부족해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9일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현재 운행중인 전체 택시 수는 개인택시 10.100대, 법인택시 6968대 총 7.607대이다.
이 중 카드결제단말기를 장착한 택시인 소위 ‘한마음콜 브랜드 택시’의 수는 법인택시 1500대이며 개인택시는 1100대로 전체의 29%에 불과하다.
대구의 카드결제단말기 장착율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생활권이 광역화됨에 따라 택시를 이용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이용객이 늘고 있고 시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져감에 따라 택시운송서비스 또한 고품질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대구지역만 여전히 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택시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8월 2010세계소방관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이어 앞으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세계곤충학회,2013세계에너지총회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어 많은 수의 외국방문객이 한꺼번에 대구지역를 방문 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직업특성상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는 윤재영씨(32)는 “이미 지하철과 버스 모두 요금체계를 연계해 교통카드 하나면 다 이용할 수 있는데 ‘한마음브랜드 택시’가 아니면 꼭 현찰을 가지고 있어야 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불편할 때가 있다”며 “내국인과 외국방문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그에 걸맞은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이 구축이 돼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불편하기는 택시운전기사도 마찬가지다.
10년째 법인택시를 운행하는 최영호씨(52)는 “최근 연말정산용 현금영수증과 출장 등 업무용 영수증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특히 ‘한마음콜 브랜드 택시’ 점유율이 높아 그런 서비스에 익숙한 타지역 손님들이 탑승하게 되면 난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대구택시운송조합 관계자는 “그간 홍보부족과 예산문제 등으로 타지역보다 ‘ 브랜드 택시’ 점유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시내 택시들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구비례에 비해 지나치게 넘쳐나는 택시들을 줄여나가는 한편 꾸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브랜드 택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중교통과 서종환 과장은“ 대구시 택시 활성화을 위해서 예산을 확보해 가드결재단말기 장착을 해서 택시 이용객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