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한마음콜 브랜드 택시’가 타지역에 비해 낮은 보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마음콜 브랜드 택시’와 콜택시 관련된 각종 문제점들이 속출되고 있어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택시와 관련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업체에 전화를 걸어 ‘브랜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자신의 전화번호와 탔던 차량이 기록으로 남아 여성 이용객들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 등, ‘한마음브랜드 택시’가 다른 택시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택시’를 찾는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대비한 택시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브랜드 택시’ 기사들이 카드결제단말기 사용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모(32·여 달서구 이곡동 )씨는 최근 아주 불쾌한 경험을 했다. 급한 약속 때문에 서둘러 택시를 잡아탄 강씨는 바쁜 경황에 현금을 미처 챙기지 못했지만 자신이 탄 차가 카드결제단말기를 탑재한 ‘콜택시’ 차량임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려고 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자신의 택시가 ‘브랜드 택시’인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단말기 작동법을 알지 못했다. 택시기사는 급한대로 콜센터에 연락을 취해 사용법을 문의했으나 콜센터에서는 자신들은 콜 접수만 받는 관계로 사용법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강 씨는 황당함을 느끼며 ‘콜택시’ 회사의 영업부장과 통화를 했지만 역시 “잘 모른다”는 대답뿐이었다. 결국 인근에 있는 은행을 찾아 5여분을 헤맨 강씨는 편의점에 들어가 ‘비싼’ 현금서비스를 받고 택시비를 치렀으며 약속시간에도 늦고 말았다.
강 씨는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카드결제단말기 사용법 하나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말하며 “만약 타지역에서 온 방문객이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대구시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해당 ‘콜택시’ 택시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기기교육을 실시 한 바 있다”고 하며 “법인택시 특성상 기사들의 이직률이 높아 결원 보충 시 충원된 사람들 중 조작법이 미숙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로 충원돼 기기조작에 미숙한 기사들에 관해서는 같은 조를 이뤄 운행하는 기존의 기사들에게 알려주도록 당부하거나 자체적으로 ‘엔콜지정점’에 가서 교육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하며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에는 이렇다 할 조합의 도움이 없어 금적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의 동료 기사들에게 받는 교육과 ‘엔콜지정점’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둘 다 강제성이 전혀 없어 실효성이 의문이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브랜드 택시’ 기사들은 카드로 이용요금을 결제 할 시 이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아예 대놓고 신용카드를 거절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또한 목적지가 대구도심에서 떨어진 외진 곳일 경우에는 추가의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 몰지각한 ‘브랜드 택시’ 기사들로 인해 이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정당하게 택시요금을 지불하면서도 기사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카드결재시스템 확충 택시기사 마인드 변화교육 등의 대배책 마련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택시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 콜센터 관계자는 “일부 기사들이 카드 결제 시 수수료 부분에 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 현금이나 카드 둘 중 어느 것으로 요금을 치러도 상관없다”고 해명하며 “기기작동 미숙도 기사들의 신용카드결제 기피현상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