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김민선(대방건설)이 KLPGA 투어의 왕중왕전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약 11억 1200만 원)'에서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지난 1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김수지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   이 대회는 이벤트 성격이긴 하지만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등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냈다.    첫날 24명이 12명씩 나눠 1대1 싱글 매치 플레이를 펼친 뒤 이긴 선수가 파이널A, 패한 선수가 파이널 B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파이널 A조 1위가 우승, 파이널B조 1위는 13위가 되는 방식이다.김민선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최하위 시드를 받고 나왔다. 첫날 맞대결에서 정규 시즌 3관왕(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으로 1번 시드를 받은 동갑내기 윤이나(하이트진로)를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따내며 하위권 반란을 일으켰다.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는 아니어서 우승과 상금 등은 공식 기록에 반영하지 않는다. 또 게임 플랫폼 업체 위메이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상금을 현금 대신 암호화폐로 지급한다. 김민선은 "대방건설에서 물심양면으로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생애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체력 보완과 아이언 샷, 쇼트 게임 연습에 집중해 내년에는 3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며 내년 시즌을 향한 포부도 밝혔다.한편 대방건설은 2014년 골프단 창단 이후 국내 골프 저변 확대와 프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유망주 발굴과 국내 정상급 선수 영입에 주력하고 있고,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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