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용품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22%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과 주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용품(1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도내 전통시장은 22만960원, 대형마트는 27만193원으로 전통시장이 5만원 가까이 값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이 22만7159원, 대형마트는 26만1865원으로 전통시장이 13.3%인 3만47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겨울은 농수산식품 강세로 지난해보다 김장용품 구입가격이 7만원 이상 올라 전통시장에서 김장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김장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15만6497원, 대형마트는 21만1784원으로 전년에 비해 올 김장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별로는 조사대상 15개 품목 중 가공멸치액젓을 제외한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우젓(26.5%)과 생강(25.3%), 굴(24.2%), 고춧가루(20.1%) 등 양념류의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새우젓(1㎏, 국내산 중품)은 6761원으로 대형마트의 9169원에 비해 2435원 가량 값이 저렴했고, 고춧가루(3㎏, 국내산 상품)는 전통시장이 4만6490원, 대형마트는 5만8189원으로 1만1699원이나 가격 차이가 났다. 이밖에도 굴(1㎏, 국내산 상품)은 전통시장이 1만451원, 대형마트는 1만3785원으로 3334원이 저렴했다. 또 알타리무 3단(1단, 약 1.5㎏ 국내산 상품)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64원이값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16포기, 1포기 약 2.5㎏)의 경우 전통시장은 4만6161원, 대형마트는 4만7409원으로, 무(11개, 1개 약 1.5㎏)는 전통시장 2만7562원, 대형마트 3만381원으로 가격차가 크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해 전통시장 같은 양의 배추값은 2만4955원, 무값은 1만154원으로 배추와 무값이 올 겨울 김장비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인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