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교측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대구국제학교, 학부모들은 15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학교 운영과 외국인 교사 자질 문제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학생 1인당 연간 2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구국제학교의 교육 수준은 전국 최고가 돼야 한다는데 반해 학교측은 보통수준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또 최근 언론 등에 보도된 리 아카데미의 투자 약속 이행 시기를 12월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사의 자질과 관련, 현재까지 2명 정도가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뿐 나머지 교사는 이미 비자발급이 마무리 됐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비자 발급은 곧 교사 자격을 갖춘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와 학부모들은 “이날 대화에서 학교측과 학부모들의 기대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학교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학부모들과 학교측의 시각차가 크다는 것을 크꼈다” 며 “이날 제기된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부모와의 대화는 최근 대구국제학교의 학습기자제 미구비, 스쿨버스 및 급식비 과다징수, 투자약속 미이행 등 물의와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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