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을 행사하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시내파 등 포항지역 폭력조직 3개파 조직원 16명을 검거, 그 가운데 A씨(29) 등 8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씨(28)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후배조직원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주점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협박해 술값을 떼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채무자 청탁을 받고 채권자를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히고 자신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이유로 행인들에게 집단 보복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후배 조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 졌다며 깨진 병으로 팔에 상처를 낸 뒤 흘린 피를 술에 섞어 나눠 마시는 엽기적인 행각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용 광역수사대장은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조폭들의 보호비 명목의 금품갈취와 각종 이권개입, 세력 다툼 등을 철저히 단속, 근절에 나서 도민에게 감동주는 명품치안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