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 행정기관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관광도시인 경주시도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 30%(500여명)의 청내 대기를 비롯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연평도에 대한 북한군의 도발 사태를 접한 많은 공무원들은 "북한군에 대해 더 강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국가와 지역경제가 얼어붙는 도미노가 되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다.
특히 보문단지를 비롯한 지역 관광업계도 " KTX(신경주 역)개통 등, 모처럼 외래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 관광 경기가 호전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판에 왜 또 난리냐"며 사태의 장기화를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영업용 택시기사인 P씨(60)는 지난 어뢰사건을 상기하면서 "이번에야 말로 북한군들을 혼내서 두번 다시 만만히 보지 않도록 혼 내줘야한다"며 분개하고, "다만 이로 인해 어수선해 지면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지지나 않을까 걱정된다"며 사태의 확산은 경계했다.
한편 농민인 H씨(72)는 "비료주고 쌀 주고 줄 것 다 주고도 당할 것 다 당하는데 이제는 더 봐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우리 군에 철저한 응징을 지시한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대응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분개했다. 이원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