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농장, 최근 안동산 한우 1마리 구입
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결과, 양성 판명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예천을 거쳐 영주와 봉화지역에서도 8일 각각 발생되어 경북북부지역이 페닉 상태에 빠졌다.
경북도 발표에 따르면 8일 “구제역 발생농장과 역학적 관계에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한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A씨 한우농가 1곳과 봉화면 법전면 눌산리 K씨 한우농장 1곳에 대한 대한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영주농장은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안동시 와룡면 농장에서 최근 한우 1두를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한 농장이며, 봉화농장도 임상 증상이 관찰돼 매몰처리한 농장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영주와 봉화의 한우농가도 안동. 예천지역과 마찬가지로 구제역 발생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11농가 한우 281두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29일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1차 저지선인 안동을 뚫고 남서쪽으로 21km 떨어진 예천을 거쳐 8일 영주시와 봉화군에도 확산되었다.
지금까지 구제역의 확산 경로로 미뤄 볼때 안동 구제역은 방역망이 설치 되기 이전에 이미 상당수 지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각 지자체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일 이후 구제역 의심신고가 현격히 줄어 향후 2~3일이 이번 구제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우 기자
봉화군, 구제역 양성 판명에 비승근무 돌입
축산농가·방역당국 '긴장'··· 발생지 살 처분
지난 7일 구제역 의심 신고된 봉화군 법전면 눌산1리 A모씨의 한우가 9일 양성으로 확인되자 봉화군은 초비상이 걸렸다.
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A씨가 지난달 25일 영주 우시장을 통해 매입한 안동 와룡 한우단지 송아지 3두가 구제역 의심 신고 해옴에 따라 경북가축방역관의 지시에따라 A씨의 농가 한우 37두를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가축위생시험소북부지소에 검사를 의뢰 했다.
그러나 검사 의뢰한 한우가 8일 저녁 구제역으로 확진 받자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봉화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농림부 파견 공무원 등은 24시간 대책본부 상황실에 머물면서 구제역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하는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봉화군가축방역대책본부는 9일 위험지역 반경 500m 이내 5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 79두를 살처분하는 한편 경계지역 10㎞ 이내 467농가 우제류 7천522두에 대해 가축의 격리, 억류, 이동금지 명령서를 발부했다.
또 23개 방역초소를 3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안동축협 사료공장 폐쇄와 타지역 사료공장들의 배달기피로 사료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칠곡 하치장에서 사료를 들여와 농가들에 배분하는 임시하치장을 봉성면 우곡리 다덕약수탕 인근에 마련했다. 이에따라 임시하치장에는 방역소독이 집중된다.
봉화군수는 “지난 10여일간 군민과 전공직자가 밤낮없이 공생했는데 구제역이 발생해 정말 안타깝다”며 “지금부터 우리농촌과 우리지역을 살린다는 결연한 각오로 일치 단결해 반드시 구제역을 박멸해 봉화의 축산기반을 지켜내자”며 구제역 박멸에 전 군민적 협조를 당부했다.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