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컬러 복합기를 이용, 5만원권 지폐 60매를 위조한 뒤 사용한 A씨(31)와 B씨(31)에 대해 통화위조행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월30일 대구 북구 B씨 매장에서 컬러복합기와 가위 등을 사용해 5만원권 지폐 60매를 위조했다.
이후 이들은 11월7일 새벽시간에 대구 서부정류장 인근에서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으로 위조 5만원권 지폐 1매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택시와 가게에서 물건을 산 뒤 위조지폐 총 47매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지방청과 각 경찰서에 46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사를 펼쳐 CCTV 등을 통해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렌트차량과 용의자를 특정,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휴대폰 매장에서 신분증을 컬러복사하면 원본과 똑같이 복사되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번 돈은 차량 렌트비, 렌트카 유지비, 생활비 등으로 썼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조지폐는 은선을 손으로 만질 경우 매끄러운 질감이 없고 불빛에 비추더라도 신사임당 인물초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유사수법 범죄에 대한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